18일 더블록에 따르면, 패러다임의 가명 화이트햇 해커 삼츠선(Samczsun)이 암호화폐 사이버 보안 위협 정보 공유 플랫폼인 씰-아이삭(SEAL-ISAC)의 출시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정보 공유 및 분석 센터(Information Sharing and Analysis Center; SEAL-ISAC)는 사용자에게 보안 정보에 대한 접근을 제공하고 암호화폐 보안 공격에 대한 자금 복원을 돕는다.
특히 SEAL-ISAC을 사용하면 개인이 암호화폐 사이버 보안 위협, 공격 및 대응을 위해 전문가와 연결할 수 있다.
또한 플랫폼 이용은 무료이며 전 세계적으로 중앙화 및 분산형 엔터티를 지원하는데, 이에 따라 암호화폐 거래소를 비롯해 디지털 자산 거래 플랫폼, 규제 및 규정 준수 전문가, 블록체인 개발 플랫폼, 채굴 풀 및 인프라 프로젝트, 지갑 제공업체 및 웹3 사이버 보안 회사가 SEAL-ISAC의 이해 관계자가 될 수 있다.
플랫폼 참여자에는 체인널리시스, 이더리움 재단, 파일코인 재단, 메타마스크, 폴리곤, 스크롤, 유니스왑 랩스의 회원들이 포함되며, 이더리움, 폴카닷, 솔라나 및 기타 생태계 리더들의 추가 지원이 있었다.
이와 관련해 삼츠선은 자신의 X를 통해 “개인 메시지와 그룹 채팅에 숨겨진 수많은 위협 정보, 자금 회수, 위협 행위자 추적 또는 미래 피해자 식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가 있다”면서, “우리 업계에 필요한 것은 텔레그램이나 시그널보다 더 효율적인 플랫폼을 사용하여, 암호화폐 생태계 전반에 걸쳐 그 정보를 수집, 조직, 상관 관계를 맺고 배포하는 방법으로, 바로 그것이 우리가 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2024년 2월 SEAL Org를 처음 발표한 바 있는데, SEAL(시큐리티 얼라이언스)는 화이트햇 해커들에게 안전한 항구를 제공하는 암호화폐 사이버 보안 위협 해결 조직이다.
당시 삼츠선은 SEAL Org의 출시에 대해 “개인적으로 똑같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하게됐던 수 많은 상황들을 겪었기 때문에, 마침내 무언가를 해야 할 때라고 결정했다”며, “웹2에서, 우리는 보안 연구원들을 위한 ‘안전한 항구’라는 개념을 가지고 있었고, 그 생각을 웹3에 가져오기를 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회사 발표에 따르면 SEAL은 앞서 지난 2023년 9월 출시된 암호화폐 사이버 위협 핫라인 ‘SEAL 911’에서 진화한 것으로, 지금까지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5천만 달러(=687억 원) 이상의 자산을 회수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