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5월 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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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 “‘증권형 토큰’ 발행시 투자 위험 부담 감소 기대”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토큰증권(ST·Security Token)이 제도권에 등장하면 ‘투자 위험부담 감소’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록체인 기반 여론조사 앱(App) 크라토스는 토큰증권 법제화와 관련해 지난 3~9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해 10일 발표했다. 이번 설문은 크라토스 코인(CRTS)을 보유한 회원 317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토큰 증권이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유∙무형의 자산에 대한 권리를 디지털화한 것으로, 증권성을 지니며 자본시장법상 규제를 받는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가상자산과 차이점이 있다.

설문 결과를 살펴보면, 응답자의 38.4%에 달하는 1220명이 토큰 증권(STO) 도입 시 가장 기대되는 점으로 ‘법적 보호로 투자 위험부담 감소’를 꼽았다.

이외에 ▲조각투자 통한 자산 포트폴리오 다양화(31.1%) ▲전반적 블록체인 생태계 활성화(19.1%) ▲거래의 효율성 ▲투명성 제고(11.4%) 등을 투자자들이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을 연령대별로 보면 10대의 응답은 타 연령대과 차이점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20대부터 70대까지는 ‘법적 보호로 투자 위험부담 감소’가 기대된다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으나, 10대는 ‘조각투자 통한 자산 포트폴리오 다양화’가 기대된다고 응답한 비율이 40%로 가장 높았다.

또 타 연령대에는 ‘전반적 블록체인 생태계 활성화’를 선택한 비율이 모두 10%를 넘었으나, 10대에서는 3%에 그치며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크라토스는 “이러한 결과는 가상자산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지만 법적 안전망이 미비해 투자자들의 피해규모도 함께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가상자산 피해액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경찰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1700억원 수준이었던 가상자산 피해액이 2021년 3조1300억원으로 4년만에 18배 이상 급증했다.

특히 지난해 발생한 루나‧테라 사태 폭락 사태로 투자자들의 손실이 커지고 불신이 깊어지면서 법안 마련의 필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이에 토큰 증권이 도입된다면 가상화폐 투자자 입장에서는 가장 먼저 투자 위험 부담을 감소시킬 수 있는 법적 안정성을 생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설문조사를 진행한 크라토스는 블록체인 기반의 V2E(Vote To Earn) 플랫폼이다. 투표개설∙투표참여∙댓글작성 등 활동에 대한 보상으로 사용자들에게 크라토스 코인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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