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니 앱이라고도 알려진 텔레그램의 블록체인 기반 미니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은 블록체인 대중화를 위한 “트로이의 목마”가 될 전망이다.
이날 TON 재단의 투자 책임자 저스틴 현은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블록체인에 대해 교육할 필요도 없이 더 많은 사용자를 블록체인으로 끌어들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는 게 우리의 논지다. 트로이 목마 방식으로 말하자면, 사용자 친화적인 디앱으로 모두를 들여보내고 있지만, 굳이 디앱이라고 부르지도 않을 것”이라면서, “채널 내부에서 사용되는 것은 그저 ‘텔레그램 미니 앱’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텔레그램 미니앱은 웹3.0 기업들이 텔레그램 메시징 앱 내에서 바로 암호화폐 친화적인 앱을 배포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으로, 지난 2020년에 출시가 되었다.
특히 이는 오픈 네트워크(TON) 재단이 텐센트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블록체인) 슈퍼 앱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의도로 출시가 됐다.
향후 5억 명의 사용자를 온체인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사용자들이 기본 블록체인 상호작용을 인지하지도 못할 정도의 간단한 초기 사용 사례가 필요하다는 게 현의 주장이다.
“초기에는 단순한 사용 사례의 형태로 대량 채택이 먼저 이루어지고, 이후에는 다양한 유형의 사용 사례로 더 정교한 사용자들이 유입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따라 2028년까지 5억명의 사용자를 온체인에 참여시키려면, 프론트엔드에서 사용자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블록체인과 상호작용이 이뤄지는 사용 사례가 필요하다.”
한편, 그는 일부 텔레그램 미니앱의 경우 사용자들에게 웹3.0에 특화된 재정적 인센티브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