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5월 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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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업계 종사자 97% “‘법정화폐’로 급여 받는다”


암호화폐(가상자산) 업계에서 일하는 대다수 직원이 법정화폐로 급여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디지털 자산 투자 회사 판테라캐피털은 26일(현지시각)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1046건의 응답 데이터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암호화폐 종사하는 사람 중 불과 3% 만이 급여를 암호화폐로 받고 있었다.

암호화폐로 급여를 받고 있는 종사자의 대부분은 미국 달러 기반 스테이블 코인(USDC), USDC 테더(USDT) 등과 같은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급여를 받고 있었다. 비트코인으로 보수를 받고 있는 종사자는 전체의 13%에 불과했다.

국내에서도 암호화폐로 급여를 받는 사례가 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1년 넘게 급여 전액으로 위믹스를 매입하고 있다.

장 대표는 지난 2022년 4월부터 세금을 공제한 급여와 위메이드 지분 배당금 전액으로 꾸준히 위믹스를 매입하고 있다.

장 대표가 지금까지 위믹스 구매에 활용한 금액은 10억5047만원으로, 현재 위믹스 보유 수량은 68만1272위믹스다.

또 공화당 대통령 선거 경선 주자로 나선 프란시스 수아레즈 현 마이애미 시장은 내년 11월 치러질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 시 월급을 비트코인으로 받겠다고 공약하기도했다.

이미 수아레즈 시장은 지난 2021년 11월 마이애미시 지역단체장 재선에 성공한 후 비트코인을 통해 월급을 수령 중이다.

아울러 현재 미국 대선 주자 중 비트코인을 후원금으로 도입한 후보로는 케네디 주니어, 론 디산티스, 비벡 라마스와미 등이 있다.

케니디 주니어 후보는 미국 정부윤리국(OGE)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10만 달러(한화 약 1억2940만원)~25만 달러(한화 약 3억2350만원) 범주 내의 비트코인을 갖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보고서에는 응답자 5명 중 1명이 인센티브로 초기 토큰을 받았다는 내용도 담겼다. 인센티브의 액수는 비 임원의 경우 평균 8만9000달러(약 1억2000만원), 임원의 경우 평균 130만달러(약 18억원)으로 조사됐다.

암호화폐 산업 종사자의 원격 근무 비율은 약 88%로, 웹2 분야의 28%와 크게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팬데믹 이후에도 암호화폐 분야는 여전히 재택을 선호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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