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업체 난센이 공식 트위터를 통해 “美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약 871만 ETH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시세 기준 110억 달러 상당”이라고 전했다.
난센은 “또 중앙화 거래소(CEX)가 보유 중인 ETH의 약 34%를 보유, 가장 많은 ETH를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해당 데이터 상, 거래량 기준 글로벌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는 약 519만 ETH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나며, CEX 중 두 번째로 높은 비율의 ETH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비트파이넥스(227만 ETH), 크라켄(198만 ETH), 제미니(130만 ETH), OKX(108만 ETH)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또 이날 코인베이스가 공식 사이트를 통해 일본 거주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ERC20 기반 폴리곤(MATIC) 코인의 구매, 판매, 환전, 이체, 보관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는 공지를 올렸다.
아울러 12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코인베이스가 올 들어 9월 30일까지 법 집행 기관으로부터 1만2,320건의 고객 데이터 제공 요청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6% 늘어난 수치로, 요청의 대부분은 미국 내 기관(43%)이었으며 영국, 독일, 스페인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와 관련해 코인베이스의 폴 그루왈 최고법률책임자(CLO)는 “코인베이스의 사업 국가가 확장된 데다,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법 집행 기관의 관심이 늘어난 영향으로 올해 데이터 제공 요청이 지난해 대비 약 2배 늘어났다”고 진단했다.
한편, 복수의 외신 보도에 따르면, 코인베이스 주가가 12일(현지시간) 39.65달러까지 하락해 지난해 4월 상장이래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약 4개월 전인 지난 8월 초 기록한 98 달러와 비교하면 약 60% 하락한 수치로, 당시 코인베이스 주가는 기관 투자자 대상 암호화폐 거래 커스터디 등의 서비스 제공으로 파트너십 체결 소식을 전한 뒤 반등했으나 이후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코인베이스의 브라이언 암스트롱 CEO는 “올해 거래소 매출이 5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