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5월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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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암호화폐 투자경험 보유자, 2.5년 새 4배↑…위험성 평가는 1년 새 15%↑

12일(현지시간) 美 월가의 투자은행 JP모건이 최근 보고서를 통해 미국에서 암호화폐를 한 번이라도 매매해 본 경험이 있는 인구 비율이 2020년 이전에는 누적 3% 수준이었으나, 올해 6월 기준 누적 13%로 4배 이상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조사 결과, 암호화폐 매매 이용자가 증가했던 시기는 BTC 가격이 급등했던 기간과 정확히 일치했다”며, “암호화폐에 가장 친화적인 인구 계층은 밀레니얼 세대였으며, 베이비붐 세대는 오직 4%만이 암호화폐를 매매해 본 것으로 집계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또 아시아계 미국인의 암호화폐 매매 경험이 27%로 가장 높았으며, 아프리카계 미국인과 히스패닉계 미국인은 각각 21% 수준을 보였다”고 부연했다. 

이번 보고서는 JP모건에 거래 기록이 있는 고객들의 데이터 및 제3자 기업으로부터 얻은 인구통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또한 이날 美 경제전문방송 CNBC 역시 자체 설문조사의 결과 보고서를 공개했는데, 미국 국민 10명 중 6명(60%)은 디지털 통화에 투자하는 것이 ‘매우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조사 보다 약 15%p 높은 수준이며, 연령별 로는 25세 이하 응답자 중 38%, 26~41세 응답자 중 46%가 ‘암호화폐 투자는 매우 위험한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42~57세는 60%, 58세 이상은 80%가 동일한 응답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응답자 중 10%는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18세 이상 미국인 총 5,122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9일부터 12월 5일까지 진행된 것이다.

같은 날 크립토위저의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51개의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이 운영을 중단했다. 주요 운영 중단 사유로는 1)사업상 이유부터 2)사기, 3)리브랜딩 그리고 4)규제 등이 있었다. 

이를 두고 크립토위저는 “시장이 회복세를 보일 때까지 운영을 중단하는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은 계속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거래 신뢰도를 회복하지 못한다면 이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13일 가상화폐 등을 상장하고 거래하는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가 내년 출범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날 부산시에 따르면, 오는 19일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 추진위원회’가 발족할 예정이며, 업계·학계 등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된다. 이 추진위는 거래소 설립 계획을 실행하는 데 실질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부산시는 내년 말 서비스 시작을 목표로, 내년 상반기에는 거래소 지주회사를, 하반기에는 시장 관리 기구를 설립한다는 방침이며 이를 통해 내년에 지주회사(1개)와 자회사(3개), 시장 관리 기구(3개) 등 총 7개의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민간 주도로 진행될 예정인 이번 사업에서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는 디지털자산의 발행·상장·거래·관리 역할을 담당하게 되며, 거래 대상을 증권형·비증권형 디지털자산으로 이원화한 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상장·평가부터 시장 감시·감독 그리고 예탁·결제를 책임지는 각각 3개의 시장 관리 기구를 설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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