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4월 2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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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빗, KCB 손잡고 사망자 정보 수집 계약 체결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사망자의 가상자산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조치에 나섰다.

코빗은 국내 종합신용평가회사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사망자 정보 수집을 위한 서비스 이용 계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국내 은행, 보험 등 기존 금융사들은 상속인 금융 거래 내용 조회·통보 서비스 대상에 해당하는 반면 가상자산 거래소는 상속인 금융 거래명세 관련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

이에 기존 금융사들을 이용하는 고객은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를 신청하면 국내 금융 기관에 있는 사망자의 재산을 일괄 조회할 수 있다.

하지만 가상자산 거래소의 경우에는 상속인이 거래소에 사망 사실을 통보하지 않는 한 가상자산 보유자의 사망 여부를 알지 못하는 구조적 문제가 존재했다.

또 기존 금융사들은 지방자치단체 등으로부터 고객의 사망 사실을 통보받으면 상속 금융 재산 보호를 위해 해당 계좌를 동결하는 통제 절차도 갖추고 있으나, 가상자산 거래소는 이러한 절차도 없다.

이에 코빗은 업계 처음으로 KCB와 계약을 체결해 가상자산 보유자의 사망 여부를 파악하고 이용자 보호 조치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또 이번 계약을 통해 코빗은 KCB의 정보를 활용함으로써 가상자산 보유자의 사망 여부도 빠르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오세진 코빗 대표는 “KCB와 이번 계약을 체결하면서 지금까지 가상자산거래소가 갖고 있던 사망자 정보 파악의 어려움을 해결함과 동시에 이용자 보호 조치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코빗은 다양한 기관과 꾸준히 협력하면서 이용자 보호 조치에 힘써 기존 금융사 수준에 걸맞은 내부통제 체제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코빗의 이번 결정은 지난해 넥슨 창업주인 고(故)김정주 전 회장의 코빗 가상자산 계좌가 해킹됐던 것과도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코빗은 지난해 6월 김 전 회장의 계좌에서 거래가 발생한 것을 수상하게 여겨 수사기관에 신고한 바 있다.

이에 별세한 김 전 회장의 가상자산 계좌가 해킹돼 85억원어치 가상자산이 도난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다만 도난당한 김 전 회장의 가상자산은 아직 환수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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