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5월 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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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빗 리서치센터 “비트코인 현물 ETF, 홍콩서 연내 출시”


홍콩에서 연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성과가 나올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 산하 리서치센터는 이같은 관측을 담은 ‘홍콩 가상자산 업계 탐방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리서치센터가 지난달 홍콩 현지 가상자산 기업 여러 곳을 방문한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는 올해 2·4분기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 상장을 목표로 8곳의 신청 기업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SFC는 현물 ETF 운용사의 비트코인 거래를 VATP 라이선스가 있는 거래소에서만 할 수 있도록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 증권거래위가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시 승인하지 않았던 현물 납부 발행·환매도 용인할 가능성도 있어 미국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현재 SFC는 가상자산 거래 서비스 제공자(VATP)의 스테이블코인 거래 지원을 막고 있다. 다만 보고서는 결국 인가받은 금융기관이 샌드박스에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홍콩 달러는 미국 달러에 페깅돼 있기 때문에 홍콩 스테이블코인도 미국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이미 개척한 분야로 쉽게 확장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밖에 보고서는 홍콩이 가상자산 산업을 육성하기 시작한 터닝 포인트로 지난 2022년 7월 개최된 홍콩 주권 반환 25주년 기념식을 꼽았다.

존 리 행정 장관은 같은 해 10월 ‘홍콩의 가상자산 발전에 관한 정책 선언’에서 “가상자산 산업을 금융 산업에 포섭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정석문 센터장은 “SFC는 현물 ETF 운용사의 비트코인 거래를 VATP 라이선스가 있는 거래소에서만 할 수 있도록 요구하고 있다”라며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시 승인하지 않았던 현물 납부 발행·환매도 용인할 것으로 보여 미국과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홍콩 달러를 대상으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홍콩 달러는 미국 달러에 페깅돼 있기 때문에 홍콩 스테이블코인도 미국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이미 개척한 분야로 쉽게 확장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홍콩을 비롯해 싱가포르, 뉴욕, 런던처럼 개방적인 금융 체계를 갖춘 곳들도 글로벌 자금세탁방지 권고안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는 만큼 자금세탁방지와 금융 규제 완화는 결코 상호배타적이지 않다”며 “폐쇄적 금융 시스템을 개혁하고 전문 투자자들의 진입을 허용함으로써 대한민국 경제 전반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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