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중국 당국이 법률 위반 혐의로 현지 친블록체인 관계자 야오 첸(Yao Qian)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 증권 뉴스의 4월 26일자 보도에 따르면 야오 첸은 현재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에서 정부의 규율과 법률을 ‘심각하게 위반’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으며, 구체적인 조사 이유는 공개되지 않고 있는 상태라고 한다.
현역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 과학기술감독국 국장으로 근무하고 있던 그는 중국 블록체인 커뮤니티에서 중요한 인물로 꼽힌다.
또한 그는 중국의 ‘크립토 대디(암호화폐 아빠)’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중국 인민은행(PBoC) 산하 중국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연구부서 초대 이사를 역임하기도 했다.
특히 PBoC에서 활발한 CBDC 개발을 맡고 난 후에도 야오는 여전히 디지털 통화 연구 및 토론에 지속적으로 참여해왔다.
앞서 지난 2021년 5월 그는 국영 디지털 통화가 더욱 “스마트”해질 것이며, 언젠가는 이더리움과 같은 퍼블릭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도 작동하게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중국 본토의 CBDC(디지털 위안)는 2019년 말에 시범 운영이 시작되어 실질적인 CBDC 테스트를 완료한 세계 최초의 관할권 중 하나가 됐다.
PBoC는 국내 디지털 위안 테스트를 시작한 직후 2021년 홍콩, 태국, 아랍에미리트 중앙은행과 협력하여 국경 간 CBDC 시범사업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