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0일 코인데스크 등이 전한 소식에 따르면 암호화폐 대출 전문 기업인 ‘제네시스(Genesis Global Capital)’의 모회사인 ‘Genesis Global Holdco, LLC’가 지난 2022년 가장 규모가 컸던 붕괴 사태 중 두 가지로 큰 피해를 입고 뉴욕 남부 법원에 챕터11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매체의 보도에 의하면 ‘Genesis Global Holdco, LLC’와 그 자회사인 ‘Genesis Asia Pacific Pte. Ltd.’, ‘Genesis Global Capital, LLC’ 등은 법원에 세 건의 청원을 제출했다.
‘제네시스’는 당시 법원한 제출한 서류에서 총 100,000명 이상의 채권자들과 10억 달러~100억 달러 사이의 자산 및 부채를 명시했다.
하지만 파생 상품이나 현물 거래, 기타 수탁 사업과 관련한 제네시스의 다른 자회사 및 제네시스 글로벌 트레이딩은 제출 사항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지난 1월 21일 시가총액 랭킹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이 2만2천 달러를 넘어서며 약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인데스크 등에 따르면 ‘제네시스’가 파산 절차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들려옴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제네시스는 지난 2022년 하반기 가상자산 거래소 FTX 파산 사태로 인해 큰 유동성 위기에 빠져 힘든 상황에 처하게 됐고, 이후 미국 뉴욕 남부지방법원에 파산법 11조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가상자산의 가격은 지난 21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와 구글이 미국 증시를 끌어올리자, 이러한 상황과 맞물리며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넷플릭스는 최근 발표했던 지난 2022년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자, 당일 증시에서 8.46% 상승한 342.50달러로 장을 마감한 바 있다.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은 정리 해고 및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 절감 소식으로 인해 투자자들 사이에서 조성된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고, 당일 결국 5.34% 상승한 98.0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