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트론(TRX) 설립자이자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의 고문을 맡고 있는 저스틴 선이 후오비의 설립자 리 린(Li Lin)의 형제인 리 웨이(Li Wei)에 대해 일련의 고발을 제기했다.
그의 트윗에 따르면, 리 웨이는 후오비의 네이티브 토큰 HT를 비정상적인 경로를 통해 무비용으로 취득한 후 현금화를 위해 덤핑했다.
HT 토큰은 지난 7일 동안 무려 43%를 하락했지만, 저스틴 선의 트윗 후 3.16% 상승하며 다소 회복이 됐다.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선은 해당 토큰이 처음 배포되었을 때 리 웨이가 “무료로 수백만 개의 HT 토큰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리 웨이는 지속적으로 HT 토큰을 매도해서 현금화했다. 현재 HT DAO 위원회가 이 같은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개입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그와 환불 관련 협상을 진행하고 남아있는 HT 토큰은 폐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선은 “웨이는 HT 커뮤니티에 어떠한 기여도 하지 않았으며, HT DAO의 성장과 발전에 진정으로 기여하는 사람들에게 보상이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사작성 시점 기준 CMC에서 후오비 토큰은 전일 대비 5.76% 급등한 2.9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저스틴 선은 지난 3월 코인데스크 TV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몇 달 동안 후오비 글로벌 자문위에서 리더십 역할을 맡았으며, 후오비 홍콩이라는 새로운 거래소를 출시하기 위해 홍콩에서 라이선스를 취득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