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4월 2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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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리플, 증권이냐…겐슬러 美 SEC 위원장, 답변 ‘회피’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이더리움(ETH)과 리플(XRP)이 증권인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답변을 피했다.

겐슬러 위원장은 18일(현지시간) SEC의 전방위적인 가상자산 업계 규제가 적절한지를 따지는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했다.

이날 겐슬러 위원장에게 패트릭 맥헨리 미 하원의장은 이더리움이 증권인지 상품인지를 명확하게 밝혀달라고 질문했다.

겐슬러 위원장은 “법률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여러 방향성을 따져봐야 한다”면서 “가상자산 발행사가 수익을 위해 어떤 것을 진행하는지를 봐야 할 것 같다”면서 즉답을 피했다.

이에 맥헨리 하원의장은 앞서 겐슬러 위원장이 비트코인(BTC)을 제외한 대부분의 가상자산이 증권이라고 발언한 것을 언급하며 “이처럼 이더리움이 증권인지 아닌지를 말해주면 되는 것”이라고 거듭 물었다.

또 “SEC는 이미 가상자산 업계에 15개 이상의 집행 조치를 취했다”면서 “그런데도 가상자산 시가 총액 2위인 이더리움이 상품인지 증권인지를 말하지 못하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SEC는 법안 및 규제가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가상자산 업계가 이를 따르지 않는다고 일방적으로 공격하고 있다”며 “이는 미국의 혁신성과 경쟁력을 해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겐슬러 위원장은 리플의 증권성을 묻는 질문에도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그는 “리플과 관련한 소송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답변하기 적절치 못하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 같은 발언에 워렌 데이비슨 공화당 의원은 “리플이 미등록 증권이라 생각해서 소송을 진행 중인 것이 아니냐”면서 “이더리움과 리플을 포함해 아무런 아무런 방향도 제기해주지 못할 거면 그 자리에서 내려오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러한 겐슬러 위원장의 태도에 업계에서는 실망스럽다는 입장이다. 그동안 겐슬러 위원장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다수의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을 증권으로 분류하며 규제 압박을 강하게 가했기 때문이다.

한편, 겐슬러 위원장의 미온적인 태도에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마켓캡에서 이더리움과 리플은 오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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