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1월 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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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업비트 입장문 ‘유감’…논평은 안할 것”


위메이드 위믹스팀이 업비트가 최근에 밝힌 공식 입장문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명하면서도 판결 전까지 논평을 하지 않겠다고 알렸다.

위믹스팀은 3일 공지를 통해 업비트의 입장문에 대한 유감을 표하며 “위믹스는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 판결 전까지 일체의 공식 논평을 하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8일이나 늦은 업비트의 입장 발표에 대해 위믹스팀은 이에 동조해 하나하나 반박하지 않고, 현재 진행 중인 재판에서의 소명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업비트의 입장문 발표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고 법정에서 소명하는데 주력하겠다는 것이 위메이드의 입장이다.

앞서 지난달 24일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닥사)는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국내 4대 거래소에서 위믹스의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위믹스는 이달 8일 오후 3시부터 거래가 중단될 예정이다.

상장폐지에 대한 이유로는 ▲위믹스의 중대한 유통량 위반 ▲투자자들에 대한 미흡하거나 잘못된 정보 제공 ▲소명 기간 중 제출된 자료의 오류 및 신뢰 훼손 등이 언급됐다.

그러자 위메이드는 충분한 소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위믹스가 상장 폐지된 것은 불공정하다며, 닥사의 결정에 불복해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을 상대로 위믹스 거래지원종료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이에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송경근 수석부장판사)는 전날 거래지원 종료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첫 심문을 열었다.

첫 재판부터 양측은 날선 공방을 이어갔다.

심리가 종료된 직후 업비트는 공식 입장문을 내고 위메이드 주장을 반박하고 나섰다.

입장문에서 업비트 측은 “위메이드는 10월 21일 위믹스를 약 1000만개 초과 유통하고 이를 허위 공시했다는 점을 인정했다”며 “이어 10월 25일에는 이를 번복하여 7200만개를 초과 유통했다고 밝혔다”고 주장했다.

또 “위믹스 유통량 문제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임직원이 연루된 중대한 복수의 문제를 확인했다”며 “관련 내용 검토가 마무리되는 대로 재판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재판부는 오는 5일까지 양측의 보충 자료를 받은 뒤 7일 저녁 가처분 인용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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