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1월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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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 의원, 이번엔 美 군 수뇌부까지 대동…”암호화폐 범죄활용 사례 비판”

25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워렌 상원의원(매사추세츠주)이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암호화폐의 두 가지 유해한 용도에 대해 경고했다.

이날 워렌 의원은 암호화폐가 ‘테러 자금’ 조달과 ‘돼지 도살’ 사기(사기범이 피해자의 신뢰를 얻은 후, 피해자가 거액의 돈을 주도록 유도하여 이를 받고 잠적하는 사기)에서 두드러지게 이용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녀는 이날 청문회에서 두 명의 미군 지도자와 함께 토론을 진행했는데, 미국 인도 태평양 사령부의 존 C. 아퀼리노 제독과 주한미군 사령관 폴 J. 라카메라 장군이다.

라카메라 장군에 따르면, 암호화폐와 관련된 돼지 도살 사기로 인해 4만 명 이상의 미국인 피해자가 발생했으며 2023년에만 35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다.

특히 두 수뇌부는 이날 암호화폐 자금을 훔쳐 세탁하려는 범죄 시도를 막는 것이 국제 안보를 강화한다는 데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워렌은 “암호화폐는 이러한 자금 조달 방식”이라고 강조하면서, “그리고 암호화폐는 불량 국가를 돕고 있다. 테러리스트들을 돕고 있다. 범죄 조직이 이전에 볼 수 없었던 규모로 운영 자금을 조달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자신이 발행한 초당적 법안이 “이를 중단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 의회에서 대표적인 반 암호화폐 성향 인물로 꼽히는 워렌 의원의 법안 ‘디지털 자산 자금세탁 방지법’은 암호화폐에 대한 미국의 금융 규제를 강화하고 고객알기(KYC) 프로토콜을 확대하는 등 암호화폐 범죄를 막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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