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최근 메타버스 전문 기업인 ‘그리드’와 공동으로 3D기반 메타버스 서비스를 테스트 운영중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의 소상공인 고객들은 PC 및 모바일을 통해 메타버스 플랫폼인 ‘모임'(moim)에 접속한 후 1대1 맞춤형 컨설팅을 경험할 수 있다.
메타버스 은행에서는 전담 센터장 아바타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근무하면서 고객들에게 정책금융대출을 비롯해 상권 및 입지 분석, 사업계획 수립과 관련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양측은 우리은행 직원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연수원’을 테스트 운영할 예정이며, 디지털 전문가들을 초대해 메타버스 환경에서 특강을 진행, 연수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은행의 한 관계자는 “이번에 시범 운영을 통해 얻게 된 고객 피드백 내용을 반영해 이번 2023년 상반기 안으로 정식 오픈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그리드’는 지난 2022년 11월 AI(인공지능) 융합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리드의 메타버스 플랫폼 ‘모임’은 특히 교육 컨퍼런스 분야에 특화된 서비스로 알려져 있다.
그리드는 당시 미국 보스턴 소재의 AI 교육 솔루션 업체 KAiT(Knowledge AI)가 운영하고 이쓴ㄴ 웹 기반 AI 튜터링 플랫폼을 상호 기술협력을 거쳐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KAiT’는 그리드의 ‘모임’과 기술 융합을 통해 몰입감 높은 학습 환경 조성 및 교사와 학생들 간 교수/학습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플랫폼 시스템을 고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드 측은 “양사 플랫폼의 완전 연동을 바탕으로 앞으로 교사들과 학생들이 본인과 유사하거나 개성을 반영된 아바타를 활용하면서, 실시간 음성 채팅 및 텍스트 채팅 의사 소통을 진행할 수 있게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전 세계언제 어디서든 이용자 환경에 적합한 AI 학습 콘텐츠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