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5월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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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AI 기술허브 야망 위해 컴퓨터칩 구매에 1744억원 쏟아붓는다!

리시수낙 영국 총리는 전 세계적인 컴퓨팅 경쟁 및 자원 부족의 상황 속에 인공 지능(AI) 구동을 위한 수천 개의 컴퓨터 칩을 구입하기 위해 1.3억 달러(1억 파운드)를 지출할 예정이다.

20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을 ‘AI 기술 허브’로 만들려는 수낙 총리 계획의 일환으로 영국 정부는 2024년 중반까지 ‘AI 연구 자원’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영국 정부는 제조업체 엔비디아(NVIDIA), 인텔 및 AMD로 부터 칩을 소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같은 계획을 주도하고 있는 과학기금 기관인 UK 리서치 앤 이노베이션(Research and Innovation)은 5,000개의 NVIDIA 그래픽 처리장치 (GPU)를 주문하는 막바지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해당 프로젝트에 총 1억3000만 달러(1,743억 5,600만 원)의 자금이 할당됐음에도, 이 같은 규모는 수낙 총리의 AI 허브 야망에 부합하기에는 역부족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많은 기업들이 가용 리소스와 기술적 장애물로 인해 AI를 배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최근 보고서에 따른 것으로, 지난 3월 국가의 AI 컴퓨팅 능력에 대한 독립적인 보고서에서 “해당 공간에 대한 투자가 미국과 유럽 연합과 같은 국제 상대에 비해 심각하게 뒤쳐져 있다”는 진단이 나온 바 있다.

당시 보고서를 작성한 연구원들이 AI 모델을 훈련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NVIDIA 칩은 1,000개 미만 이었으며, 이들은 영국 정부가 필요시 되는 즉각적인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최소 3,000개의 최고 품질 칩을 사용할 수 있도록 마련해줄 것을 권장했다.

한편, 지난 8월 16일 자 S&P글로벌의 ‘글로벌 AI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많은 기업들이 데이터 관리 문제 및 보안 문제와 아울러 컴퓨팅 성능이 충분하지 않아 AI를 지원할 준비가 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관련해 S&P의 수석 연구 분석가인 닉 페이션스는 “AI는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누가 AI 워크로드를 지원할 수 있는 지에 따라 이 분야를 주도하는 주체를 결정하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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