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 크리스토퍼 월러가 이날 하버드대학 연설 중에 미국에는 디지털달러가 필요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그는 “달러의 우위를 뒷받쳐주는 요소는 기술적인 것이 아닌 미국 국채와 기타 부채에 대한 충분한 공급, 유동성 시장, 미국 경제, 정치 시스템의 안정성 등”이라고 지적헀다.
이어 “다른 어떤 나라도 미국과 완전히 비교할 수 없다. CBDC가 그것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면서, “국경 간 결제 개선을 위한 글로벌 차원의 의미있는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개선의 대다수는 CBDC가 기존 결제 시스템의 개선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했다.
윌러 이사는 “스테이블코인의 경우, 달러에 패깅되는 만큼 달러를 약화가 아닌 강화시킬 것으로 보인다”면서, “스테이블코인의 준비금 수요가 증가될 수록 달러의 우위가 높아진다. 새로운 결제 기술은 강력한 감독 및 규제 프레임워크의 적용을 받아야 한다”고 부연했다.
또한 이날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 뉴욕 시장 에릭 애덤스가 2021년 세금 보고서를 공개, 해당 기간 암호화폐를 구입했다고 밝혔다.
6개월 전 그는 자신의 소득, 부동산 수익, 자선기부금 등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는데, 이에 따라 14일(현지시간) 공개된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에릭 애덤스는 암호화폐를 구입했으며, 매입한 암호화폐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를 두고 블룸버그 통신은 관련 이득 혹은 손실을 없었다고 표시한 것을 감안할 때, 해당 기간 암호화폐를 현금화하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평했다.
한편, 같은 날 더블록이 캐나다 중앙은행의 최신 연구 보고서를 인용, 2021년 비트코인을 보유한 캐나다 국민 수가 급증했다고 전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캐나다 인의 비트코인 보유 비중은 2020년 5%에서 2021년 13%로 두배 넘게 증가했다.
이는 팬데믹에 따른 저축 증가가 비트코인 시장 참여 증가에 기여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이다.
해당 보고서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90%가 암호화폐에 대해 들어본 적 있다고 답변했으며, 다만 비트코인 기능에 관련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40%가 낮은 이해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