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5월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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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가 갈아치운 비트코인…원화마켓서 8300만원 돌파


‘디지털 금’으로 불리는 가상자산 비트코인 가격이 오늘 한때 8300만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28일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한때 전날 대비 6% 가까이 상승하며 8300만원을 넘어섰다. 다만 비트코인은 8300만 원대를 터치 후 차츰 내림세를 보였다.

이는 비트코인의 사상 최고가이다. 이전 비트코인 최고가는 지난 2021년 11월 9일 기록한 8270만원이다. 비트코인은 달러 기준으로도 6만 달러 돌파를 앞두고 있다.

비트코인의 신고가 경신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량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블랙록 현물 ETF(IBIT) 거래량은 이틀 연속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IBIT는 전날 자체 거래량 최고치인 13억달러(1조7317억원)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경우, 선물 ETF와 달리 비트코인을 기초자산으로 하기 때문에 ETF 운용사들은 상품 유입에 맞춰 비트코인을 매입해 놓아야 한다.

따라서 통상 비트코인 현물 ETF의 유입세가 증가할 경우, 비트코인 매수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4년마다 채굴량이 크게 줄어드는 반감기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것도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선 3번의 반감기마다 비트코인의 가격이 크게 올랐던 바 있다.

채굴량의 감소는 곧 공급량이 줄어드는 것을 의미하는데, 현물 ETF가 수요를 촉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급이 줄 경우 가격이 오를 거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의 추가 상승을 예상하는 낙관적 전망도 나온다. 케네스 워딩턴 JP모건 소속 애널리스트는 “ETF 효과로 코인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뿐만 아니라 흐름 또한 개선되고 있다”면서 “비트코인 가격 상승이 비트코인 현물 ETF 흐름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코인 가격 상승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측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82점을 기록하며 ‘극단적 탐욕(Extreme Greed)’수준을 보였다. 79점을 기록한 전날보다 3점 상승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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