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의 ‘나이브 부켈레(Nayib Bukele)’ 대통령이 최근 자국의 비트코인 기반 채무 상환과 관련해 언론매체들이 편파적으로 보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늘 1월 25일(현지 기준) 부켈레 대통령은 그의 트위터에서 “엘살바도르가 예전에 발행했던 비트코인 채권 8억 달러 지불을 마쳤지만 미국이나 다른 국가의 언론들이 해당 사안을 다루지않고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지난 2022년 전 세계 주류 언론 매체들이 이번 2023년 1월 안으로 엘살바도르가 채무 불이행 상태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내용의 수백 건의 부정적인 기사가 보도됐다고 지적했다.
부켈레 대통령은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 채권을 지불할 수 있는 능력이 없고 결국 채무 불이행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내용을 전한 특정 매체의 기사를 언급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다양한 기사의 링크를 보여주면서 해당 기사보다 훨씬 더 많은 기사들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한편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자국이 채무 불이행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는 모든 추측을 일축했고, 엘살바도르는 8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채권에 대한 지불을 마쳤다고 공식 발표했다.
하지만 부켈레 대통령의 말에 따르면 트윗 게시글 업로드 당시까지 해당 소식을 보도한 언론은 스페인의 특정 매체, 단 한 곳 뿐이었다.
한편 지난 2022년 11월 엘살바도르는 ‘국립 비트코인 사무소(National Bitcoin Office)’를 개소한 바 있다.
해당 기관은 핵심 암호화폐인 ‘비트코인’과 관련된 국가 정부의 다양한 전략 및 비즈니스를 처리하고 있다.
또한 비트코인 및 블록체인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각종 매체에 제공하는 임무를 담당하고 있다.
한편 얼마 전 엘살바도르 출신의 미스 유니버스가 입은 의상이 구설수에 올랐다.
‘알레한드라 구아하르도’ 미스 유니버스 엘살바도르 대표는 지난 1월 14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열렸던 ‘2023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참여해, 각국 대표가 전통의상을 입고 선보이는 자리에서 초대형 동전 모형을 착용하고 출연하며 주목을 끈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