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1월 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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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트코인 미니 불장, 비트코인 투자금 이동한 결과”


최근 일어나고 있는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의 상승세는 비트코인에 유입된 투자금이 이동하면서 나타났다는 분석이 나왔다.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가상자산 조사 분석 기업 K33리서치는 7일(현지시간) 이 같은 분석을 담은 보고서를 내놨다.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가 3만4000~3만6000달러를 횡보하는 동안 투자금들은 알트코인들로 이동했고, 그 결과 ‘알트코인 미니 불장’이 연출됐다.

투자자가 비트코인 상승 랠리로 이득을 얻어 알트코인에 투자하고 있다는 뜻이다.

통상 가상자산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상승세가 이어진 뒤 더 큰 금전적 이익을 위해 투자 위험이 높은 알트코인에 투자하는 경향이 있어왔다.

K33 수석 분석가 베틀 룬데(Vetle Lunde)는 “거래자들이 상당한 규모의 비트코인 랠리 후 이익을 취한 뒤 작은 암호화폐로 시선을 돌리는 건 암호화폐 시장의 전형적인 패턴”이라며 “이와 함께 비트코인 관련 펀드로의 유입 가속화는 비트코인 가격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또 보고서는 현재 비트코인 시세는 관련 펀드의 자금 유입이 가속화돼야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룬데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여부가 결정되기까지 9주 정도만 남았다”며 “기관투자자가 파생상품 시장에서 상승 요인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알트코인 시장은 지난 3일 미국 일자리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확인되고, 연준이 금리인상을 중단할 것이란 전망이 힘이 실리며 상승세를 탔다.

지난 3일 미국 노동부는 10월 미국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5만건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9월 증가 폭(33만6000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알트코인의 상승세에 대해 인투더블록 리서치 총괄 루카스 아우투무로는 “과거에도 암호화폐 사이클은 비트코인이 첫 랠리를 주도하고 이더리움과 그보다 더 시가총액이 적고 리스크가 큰 코인들로 점차 랠리가 이전되는 추세를 따랐다”면서 “이번에도 비슷한 순환이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실제 레이어1 코인인 아발란체(AVAX)와 카르다노, 폴카닷 등이 지난주 10~15% 수준의 급등세를 연출했다.

아울러 탈중앙화 거래소 유니스왑과 스시스왑 토큰도 두 자릿수 상승을 보이면서 코인데스크 디파이(DCF) 지수도 10% 가까이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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