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은행협회(SBA)가 최근 퍼블릭 블록체인 기반 예금 토큰 개념을 논의하는 백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 상원 은행위원장은 은행감독 청문회를 열 예정이다.
SBA의 제안은 예금 토큰이라고 불리는 새로운 종류의 디지털 자산을 만들기 위한 블록체인 기술 활용안을 논의하는 것이다.
해당 토큰들은 스위스 은행에서 만들어진 예금을 나타내며 은행의 준비금에 의해 뒷받침된다.
또한 분산원장 기술의 장점을 활용해 전통적인 은행 시스템의 효율성과 보안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해당 제안은 더 빠르고 안전한 거래, 운영 비용 감소 및 투명성 증가를 허용함으로써 잠재적으로 은행 산업에 혁신을 일으킬 수 있으나, 규제 감독, 보안 및 기존 금융 시스템의 잠재적인 중단에 대한 의문과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미 상원 은행위원장은 해당 제안의 잠재적 영향을 감안해 은행감독 청문회를 열어 이 같은 발전의 함의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문회에는 은행권에서 블록체인 기술 사용과 관련된 위험과 편익, 금융시스템의 안정성과 보안을 보장하는 감독기관의 역할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규제당국과 국회의원들은 소비자를 보호하고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혁신을 촉진하는 균형 있고 효과적인 규제 틀을 만들기 위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블록체인 기반 예금 토큰을 구현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결과를 신중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한편 블록체인 기반 예금 토큰의 구현은 국경 간 거래를 활발하게 할 수 있는데, 국경을 넘어 자금의 가치를 즉각적이고 안전하게 이전할 수 있게 한다는 이점이 있다.
또한 현재 서비스가 부족하거나 은행 업무가 없는 사람들에게 은행 서비스에 대한 접근을 제공함으로써 금융 포용성을 높일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예금 토큰은 기존 은행 상품에 대한 더 접근하기 쉽고 저렴한 대안 및 잠재적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활용가능성을 제공해 저개발 지역의 경제 성장을 촉진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