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5월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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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 랠리 비트코인 2600만원도 넘었다…’크립토 윈터’ 종결 기대감


비트코인이 상승랠리를 이어가며 두 달 만에 2600만원을 돌파했다.

17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소폭 더 상승하며 2600만원대를 넘어섰다.

글로벌 암호화폐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상승해 2만1000달러선에서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지난 13일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전부터 오름세를 보이다 인플레이션 둔화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2023년 미국 소비자 물가 지수 하락과 주가 상승 등 가상화폐 시세에 긍정적 소식 덕분에 비트코인 가격도 2만1000달러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심리지수도 개선됐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 ’45′(공포)보다 6포인트 오른 ’51′(중립) 단계를 나타내고 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오랜만에 찾아온 상승랠리에 업계에서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이 침체기를 뜻하는 크립토 윈터를 벗어나고 있다는 기대감 섞인 전망이 나온다.

미국 외환중개업체 오안다의 크레이그 얼름 수석연구원은 코인데스크를 통해 “비트코인이 2만 달러를 회복한 건 ‘부활의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헤지펀드 스카이브릿지캐피탈의 앤서니 스카라무치 최고경영자(CEO)는 2023년을 비트코인의 ‘회복의 해’로 규정하며 “비트코인이 2~3년 안에 5만 달러에서 최고 10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디지털 자산운용사인 코인셰어즈의 멜템 데미로스 최고전략책임자도 “상승폭은 제한되겠지만 비트코인이 높게는 2만5000~3만 달러에 형성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여전히 신중론도 나온다. 특히 암호화폐 전문 벤처캐피탈인 디지털커런시그룹(DCG)이 유동성 위기를 해소하지 못하면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이 많다.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는 “올해도 전고점을 뚫기 힘들고, 아무리 빨라도 연말은 돼야 상승장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보수적으로는 2~3년 후까지도 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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