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긴) 더블록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ATH 69,000달러를 돌파 및 경신했지만 급등은 한순간에 불과했고 이후 이어진 매서운 매도세로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이 급증했다.
이날 비트코인이 보여준 지난 24시간 동안의 가격 변동성으로 인해 중앙화 거래소에서 상당한 규모의 롱 포지션이 청산이 발생했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이러한 변동성으로 인해 1억 9,700만 달러 이상의 비트코인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대부분(1억 8,800만 달러)이 공매도에 의한 매수 포지션 청산이었다.
해당 데이터에 따르면,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지난 24시간 동안 3억 8,300만 달러 이상의 매수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주요 중앙화 거래소에서 총 6억 7,800만 달러의 청산 금액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ATH 경신 후 이어진 매도세로 BTC는 급락했지만, 이를 두고 체인링크의 공동 창립자 세르게이 나자로프는 비트코인 시장이 새로운 긍정적 시장 사이클의 시작 단계에 있다고 진단했다.
“비트코인의 가격이 급등하면 더 많은 자본이 생태계에 유입되어 혁신과 발전을 촉진한다. 이와 동시에 비트코인의 성장을 강화하는 거시적 환경 요인의 조화가 관찰되고 있다. 글로벌 경제 동향, 규제 진화, 시장 역학 관계의 상호작용 등이 비트코인 ETF의 부상과 맞물리고 있다.”
이러한 견해는 비트코인 ATH 경신을 암호화폐 시장의 전환점으로 보고 있는 앵커리지 디지털의 CEO 네이선 맥컬리의 전망과도 일치한다.
“전통적인 기관들은 한 때 주춤했지만, 오늘날에는 암호화폐 강세장의 주요 동인으로 본격 등장했다.”
특히 그는 비트코인과 관련된 현재의 긍정적 기본 경제를 강조하며 ‘ETF 활동으로 인한 수요 증가’와 다가오는 ‘반감기로 인한 공급 감소‘를 예로 들었다.
“업계는 약세장을 활용해 보다 성숙한 시장 구조를 구축할 수 있었고, SEC의 규제를 받는 ETF와 같은 전통적인 투자 수단이 암호화폐에 도입됐다. 이제 우리는 시장이 안전하고 보안적이며 규정을 준수하는 자산 클래스에 접근하게 됐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정확히 보고 있으며, 기관들은 이제 막 시작에 나섰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