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4월 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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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7만달러대 횡보…반감기 앞두고 기대감 커져


가상자산(암호화폐) 비트코인이 소폭 상승하며 7만달러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29일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소폭 상승해 7만달러선에서 움직였다.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7만달러 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것은 이를 넘기면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고, 반대로 이를 하회하면 유입되는 매수세가 많아지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비트코인은 그레이스케일 GBTC 유출세가 둔화한 영향으로 상승 전환하고 있다. 그동안 가격 하락을 부추겼던 GBTC 순유출액이 급감하면서 하방 압력이 줄어들었다는 해석이다.

28일(현지시간) 파사이드 인베스터에 따르면 이날 GBTC에서는 1억490만달러 규모(1414억원)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전날 대비 65% 줄어든 수치다.

가격 상승으로 비트코인은 1차 저항선으로 여겨졌던 7만달러 선을 넘어서면서 사상 최고치인 7만3000달러를 시험할 전망이다.

특히 비트코인의 공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를 앞둔 상황인 만큼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가격 흐름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유명 가상자산 애널리스트 미카엘 반 데 포페는 “비트코인이 반감기 전 7만5000달러에서 8만달러를 테스트할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이후 조정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위스 기반 가상자산 운용사 21쉐어스는 “비트코인이 이전 사이클에서는 모두 반감기 이후 신고가를 경신했지만, 이번 사이클에서는 반감기 전부터 신고가를 경신했다”며 “이는 지난 3번의 반감기 때와는 다른 시장 역학”이라고 짚었다.

이어 “비트코인은 현물 ETF 출시로 인한 수요 급증과 반감기 등이 맞물려 이전 사이클보다 강한 가격 상승을 불러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79점을 기록하며 ‘극단적 탐욕(Extreme Greed)’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80·극단적 탐욕)보다 떨어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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