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4월 3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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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4월 반감기 전에 10만달러 도달 가능성”


가상화폐 대장격인 비트코인이 오는 4월 이전에 10만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1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디지털 자산 운용사인 3iQ 코프의 마크 코너스 리서치 디렉터는 “비트코인 가격이 4월 20일쯤으로 예상되는 반감기 이전에 최고 10만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반감기란 비트코인의 채굴 보상이 평소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드는 시기로 4년에 한 번씩 돌아온다. 2009년 비트코인이 처음 생성된 후 2012년, 2016년, 2020년까지 세 차례에 걸쳐 반감기를 맞았다.

코너스는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로 기관 투자자금이 유입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더욱 상승할 것”이라며 “현물 ETF 출시 이후 투자수요가 크게 늘어난 점이 계속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트코인이 올해 반감기 전부터 랠리를 보이고 있다”며 “반감기가 1년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건 비트코인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짚었다.

그는 “이전에는 모든 것이 공급 충격에 관한 것이었다면, 지금은 수요 충격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수요 충격이란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로 투자 심리가 급격하게 개선된 것을 의미한다.

코너스는 “기관 투자자금의 유입세가 가속화되면서 다음 달 반감기에 도래하기 전 비트코인 가격이 10만달러까지 가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에 대한 예측은 시장에서 속속 나오고 있다.

가상자산 투자 전문 헤지펀드인 판테라 캐피털은 보고서에서 “반감기가 공급을 통제하는 가운데 수요 측면에서는 현물 ETF 승인으로 자금이 매일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반감기는 비트코인 역사상 처음으로 공급과 수요 측면에 모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1억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또 다시 경신했다.

비트코인 가격의 상승은 올해 초 SEC의 승인을 받은 비트코인 현물 ETF에 막대한 자금이 몰리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추가 상승에 무게를 둔 투자자들의 심리가 개선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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