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5월 1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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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3700만원선 횡보…반등 기대감 솔솔


지난주 무서운 회복력을 보였던 비트코인이 주춤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3700만원대에서 지지부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3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3700만원선에서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만8000달러대에서 횡보했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277억4187만달러(약 36조5388억원) 상승한 1조1573억3956달러(약 1524조3319만원)다.

비트코인은 올해 1분기 7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여파로 미국의 긴축 기조가 후퇴할 것이란 기대와 함께 전통은행들에 대한 회의론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하지만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글로벌 최대 거래소인 바이낸스를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하는 등 악재도 겹치면서 가격이 상승하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올 1분기에 70% 이상 급등하며 대체적인 상승세를 나타내온 것으로 파악됐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말 1만6000달러(2096만원) 중반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3월 마지막 날에는 2만8000달러(3668만원) 선에서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3개월간 72% 올라 분기 기준으로는 104% 폭등했다. 2021년 1분기 이후 2년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의 반등 요인에 대해 미 자산운용사 반에크의 디지털자산연구총괄 메튜 시걸은 “비트코인은 은행 예금과 중앙은행 구제금융 시스템에 대한 회의론이 팽배한 시기에 무기명 디지털 자산이란 고유의 역할로 탄력성을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60% 넘게 하락한 뒤 3개월 만에 급반등에 성공한 것인 만큼 일각에서는 ‘크립토 윈터’(가상자산 시장 침체기)가 끝났다는 기대도 나온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비트코인은 지난주 동안 회복력을 유지하며 시장에 분위기 개선을 가져왔다”며 “비트코인이 현재 200일 평균선 이상으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역사적으로 강세 가격 행동의 강력한 지표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여전히 암호화폐에 강한 매수심리를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과 같은 ’63′(탐욕) 단계를 나타내고 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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