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4월 2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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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만5000달러 깨지면 2만 달러로 추락”


2만6000달러 구간에서 횡보하고 있는 비트코인이 향후 2만 달러까지 밀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월가의 투자분석 회사인 울프리서치의 롭 긴스버그 전략가는 “비트코인의 2만5000달러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향후 2만 달러까지 추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성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며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비트코인 투자자들에게 유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그는 “연준이 9월 FOMC 회의를 통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면서 “연준의 공격적인 통화정책은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 가장 심각한 역풍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연준은 앞서 열린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뒤 매파(통화 긴축)적 발언을 내놓았다.

Fed는 FOMC 정례회의를 열고 연 5.25~5.50%인 기준금리를 동결했으나, 내년 말 금리 예상치를 연 4.6%에서 연 5.1%로 올렸다.

이는 기준금리를 네 번 정도 내릴 수 있다는 전망에서 두 번의 인하에 그칠 것이란 매파적 입장으로 돌아선 것으로 해석된다.

비트코인 시장은 연준이 올해 말까지 기준금리를 한 번 더 올릴 가능성을 시사하자 타격을 받아 약세를 보이고 있다.

​긴스버그 전략가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소식도 시장에서는 큰 상승 촉매제의 역할을 못 하는 상황”이라며 “연준이 추가 긴축을 단행할 경우 비트코인을 둘러싼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2만5000달러선이 비트코인의 지지선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선이 무너질 경우 가격이 향후 2만 달러에서 2만1000달러까지 밀려날 것”이라며 “반면 비트코인이 2만8000달러 저항선을 넘길 경우 단기적으로 3만2000달러까지 오를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최근 발표되고 있는 경제 데이터가 ‘헤드 페이크(Head Fake)’일 확률이 높은 만큼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행동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면서 “결과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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