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1월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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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만9000달러대 지속…9월 CPI 충격 계속


비트코인 가격이 1만9000달러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6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1만900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영향으로 인해 롤러코스터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미국의 9월 CPI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1만9000달러대에서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9월 CPI는 전년 동월보다 8.2%, 전월 대비 0.4% 올랐다. 이는 다우존스의 전문가 전망치인 전년 동월 대비 8.1%, 전월 대비 0.3%를 소폭 상회하는 수치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1982년 8월 이후 최대폭으로 치솟았고, 9월 근원 CPI는 전년 대비 6.6%, 전월보다는 6.3% 상승했다.

이 같은 발표가 나온 뒤 비트코인 가격은 1만8300달러대까지 추락했었지만, 미 증시가 상승 마감하면서 오름세를 기록했다.

그러다 기대인플레이션 상승과 미 증시 하락 등 긴축 우려 탓에 금새 약세로 돌아섰다.

가상화폐 투자심리는 계속해서 극도의 공포 상태다.

가상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얼터너티브에 따르면 이날 투자심리를 지수로 표시한 공포·탐욕 지수는 3일 연속 ‘극도의 공포’에 해당하는 점수를 기록했다. 이날 점수는 24점이다.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0점으로 갈수록 투자에 대해 비관하는 극도의 공포를 느끼고, 100점에 근접할수록 낙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가운데 비트코인이 거시경제 흐름에 따라 움직이면서 새로운 저점을 찾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연준이 공격적인 긴축 정책을 계속할 경우 비트코인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있다.

분위기 전환을 위해서는 확실한 호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대체투자자산 전문매체 킷코뉴스는 “비트코인을 포함한 주요 가상화폐 시세가 특별한 계기 없이 상승세로 전환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가상화폐 시세가 상승전환하려면 거시경제 상황의 급격한 변동이 있어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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