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블록웍스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Cboe(시카고옵션거래소)의 비트코인 ETF 옵션 상품 출시 신청서에 대한 결정을 연기했다.
앞서 Cboe는 지난 1월 출시된 비트코인 ETF에 대한 옵션 거래 상품의 출시 신청서를 제출했고 SEC는 해당 신청서에서 제안된 규칙 변경에 대한 승인 여부 결정을 4월 말까지 연기한다고 밝혔다.
옵션 상품은 위험을 헤지하는 수단이 될 수 있는데, 당사자가 특정 기간에 특정 가격으로 금융 상품을 사고 팔 수 있는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CBOE는 나스닥이나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같은 대표 증권거래소에서 ETP가 거래를 시작한 지 3일 후에 옵션을 제공할 수 있지만, 이러한 규정이 비트코인과 같은 상품을 담는 ETP에는 적용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비트코인 ETF에 대한 옵션 상품을 제공하려는 거래소는 Cboe만이 아닌데, 비슷한 시기에 NYSE도 “상품 기반 신탁 주식”을 상장하기 위한 신청서를 SEC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나스닥의 경우 특히 블랙록의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 ETF에 대한 옵션을 상장 및 거래하려고 준비 중이며, 지난 1월 제출한 서류에서 해당 옵션 상품이 투자자에게 ‘저비용 투자도구’를 제공하는 동시에 ‘헤지 수단’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CBOE, NYSE, 나스닥의 세 가지 규칙 변경 제안과 관련해 승인 여부 결정 마감일은 모두 4월 말로 동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