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5월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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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또 사상 최고치 갈아치웠다…투심 ‘극단적 탐욕’


비트코인이 한때 9100만원대를 돌파하며 나흘 만에 사상 최고가를 또 다시 갈아치웠다.

4일 오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 보다 4% 이상 상승률을 보이며 9100만원대로 올라섰다.

이로써 비트코이는 지난 2021년 11월 9일 기록한 전고점(8270만원)을 지난달 28일 돌파한 데 이어 이날 다시 최고가를 기록했다.

달러 기준으로도 비트코인은 2년여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한때 개당 6만5000달러를 넘겼다. 지난 2021년 11월 이후 최고치다. 또 사상 최고가인 6만8999달러까지는 4000여달러가 남은 상황이다.

비트코인은 올들어 56% 급등하면서 2021년 11월에 도달한 사상 최고치 6만8990달러에 빠르게 근접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12개월 동안 약 186%나 급등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1월 11일부터 거래가 시작된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투자 상장지수펀드(ETF)로 상승 동력을 받고 있다.

블룸버그는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피델리티 인베스트먼츠 등의 비트코인 현물 ETF들이 출시된 이후 73억5000만달러(약 9조8000억원)의 순유입이 있었다”고 전했다.

4월로 예정된 반감기도 중요한 상승 원인이 되고 있다.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는 4월21일 전후로 도래할 예정이다.

통상 반감기가 되면 비트코인 공급량이 감소해 희소성이 높아지는 효과를 가져온다. 이에 반감기 때마다 비트코인의 가격이 상승했던 바 있다.

이번 반감기에도 채굴 보상이 6.25비트코인에서 3.125비트코인으로 감소할 예정이다.

다만 가상자산 업계 일각에선 가격 조정에 대한 경고도 나온다. JP모건은 최근 보고서에서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4만2000달러까지 급락할 수 있다”며 “반감기 이후 채굴 수익성 하락에 따라 비트코인 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82점을 기록하며 ‘극단적 탐욕(Extreme Greed)’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83·극단적 탐욕)보다 떨어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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