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4월 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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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급등세 멈추고 숨고르기…美 FOCM 주목


가상자산(암호화폐) 대장주격인 비트코인 가격이 숨고르기에 들어가면서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21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2만7000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비트코인은 최근 상승세를 보이면서 지난 19일 종가로 2만8038달러를 기록했다. 올 들어 2만8000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에 이어 스위스 크레디트스위스(CS)가 파산 위기에 내몰리면서 전 세계 경제가 타격을 받자 가상화페가 대체투자처로 주목받은 결과다.

은행에서 빠져나간 자금이 가상화폐시장으로 흘러들어갔다는 분석이다.

미국 투자은행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는 “은행권 불안이 커지면서 비트코인이 랠리를 보이는 등 가상자산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정부나 중앙은행 장치가 무너지면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 맥글론 거시경제 선임 연구위도 “암호화폐 시장은 은행 위기로 근본적인 패러다임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가상자산 시장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는 “점점 더 많은 비트코인 온체인 지표들이 이전 강세장 초입과 유사한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제 투자자들은 현지시각으로 21일 공개될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주목하고 있다.

현재 시장은 연준이 금리를 25bp(1bp=0.01%p) 인상할 가능성을 가장 크게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SVB 파산 여파로 미국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은행권 위기가 일단락된 가운데서도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 ’66′(탐욕)보다 2포인트 오른 ’68′(탐욕) 단계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지난주 ’56′(중립)보다는 12포인트 오른 수준이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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