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5월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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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美 주식 시장, 상관관계 더 악화될 것”


비트코인과 미국 주식 시장의 상관관계가 당분간 더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더블록 등 외신에 따르면 제임스 버터필 코인셰어스 연구 총괄은 최근 인터뷰에서 “지난 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는 ‘더 오랫동안 더 높은 금리’의 제한적 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시사했다”고 짚었다.

이어 “장기적으로 높은 금리는 비트코인에 나쁜 소식이 아니지만, 기업들에게는 압박이 커져 주식 시장에는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따라서 비트코인과 주식 시장의 탈동조화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높은 금리로 인해 연준의 정책적 실책이 부각되고 ‘통화 정책’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비트코인이 수혜를 입을 수 있다”면서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면 암호화폐가 주식 시장과 분리돼 독자적인 길을 갈 수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주장했다.

앞서도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이 미국 주식시장과 상관이 없다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

지난 7월 블록스콜스가 추적한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가격 변동과 나스닥, S&P500 변동의 90일 롤링 상관관계는 거의 제로까지 떨어졌다.

앤드류 멜빌 블록스콜스 리서치 분석가는 “비트코인이 2021년 4월과 11월 두 정점 사이 7월 이후 상관관계는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또 댄 모어헤드 판테라 캐피털의 설립자이자 매니징 파트너는 “비트코인(BTC)/달러(USD) 가격과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 SPX 사이의 상관관계는 거의 0에 가까워졌다”면서 “대부분의 암호화폐 역사에서 자산은 미국 주식과 상관관계가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비트코인·증시 상관관계가 밀접해진 이유 중 하나는 과도한 레버리지가 있는 모든 ‘중앙집중형 기관’의 시장 참여 때문”이라며 “비트코인과 주식의 상관관계가 하락하는 것은 암호화폐 자산에 강세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역사적으로 수익률이 엄청나게 높고 일반적인 자산과 상관관계가 없는 새로운 자산 클래스를 발견한다면, 그것이 바로 꿈의 투자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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