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 이더리움 창시자가 이더리움의 중요한 과제 중 하나로 프라이버시(privacy)를 꼽았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 등 외신에 따르면 부테린은 블로그를 통해 “프라이버시(privacy)는 이더리움이 직면한 중대 과제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퍼블록 블록체인은 누구나 볼 수 있고 분석 가능하도록 많은 데이터를 공개해야 한다”면서도 “하지만 프라이버시는 중요한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로써는 이더리움에서 프라이버시를 보호할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은 ‘스텔스 주소'(stealth address)를 사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텔스 주소란 익명성을 보장하는 다크코인 기술로 일회용 수신 주소를 통해 송신하는 것을 의미한다.
즉, 이더리움에서 프라이버시를 보호할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은 익명성을 보장하는 다크 코인 기술로 일회용 수신 주소를 통해 송신하는 스텔스 주소를 사용하는 것이라는 게 부테린의 의견이다.
그러면서 부테린은 “암호화폐 월렛이 스텔스 주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기본 옵션을 제공하는 방법도 있다”면서 “하지만 스텔스 주소는 개인정보 손실, 자산 복구 지연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장기적으로 볼 때 스텔스 주소 생태계는 영지식증명(zero-knowledge proof)에 크게 의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영지식증명은 증명자가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과 정보를 공개하지 않으면서 그 지식을 알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이다.
한편, 부테린은 올해 안에 ‘기본 롤업 스케일링’을 도입할 계획이다.
최근 부테린은 “2023년에는 ‘기본 롤업 스케일링 마일스톤을 달성하길 원한다”면서 “EIP-4844 제안을 기반으로 레이어2 롤업 확장성의 첫 발판을 닦아 나가겠다”고 예고했다.
롤업은 이더리움이 직면한 도전 중 하나인 확장성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하는 기술이다.
이와 관련 아즈텍은 이더리움 플랫폼 환경에서 적용할 수 있는 프라이버시 퍼스트 zk롤업(zero-knowledge rollups, ZK-rollups) 기술을 제공한다.
아즈텍 네트워크를 통해 사용자들은 프라이버시를 유지하면서 이더리움 기반 애플리케이션들에 빠르고 저렴하게 접근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