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블랙록의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암호화폐 보유량을 앞질렀다.
비트멕스 리서치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블랙록의 IBIT는 1월 10일 증권거래위원회가 10개의 신규 펀드를 승인한 후로, 40번의 매매를 통해 지난 3월 8일(금요일) 기준 135억 달러가 넘는 19만7,943 BTC를 보유 중이다.
그레이스케일의 GBTC를 제외 새로 출시된 비트코인 ETF들은 총 280억 달러 상당의 BTC를 보유하고 있다. 3월 8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가격은 처음으로 7만 달러를 돌파했다.
특히 장외거래(OTC) 거래 플랫폼 내 비트코인 부족으로 인해 주문을 처리하기 위해 중앙화 거래소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는데, 기관 투자자와 같은 대량 거래자는 일반적으로 OTC 데스크를 이용한다.
ETF 발행사는 아니지만, 상장사 가운데 가장 많은 BTC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기업 재무 전략의 일환으로 현재 19만3,000 BTC의 보유 중인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한편, 전체 BTC 현물 ETF 가운데 2위 IBIT 보다 많은 BTC를 보유한 1위 그레이 스케일의 GBTC의 경우 현물 상품 출시 이후 20만 개 이상의 비트코인이 손실됐지만 여전히 40만 BTC 상당을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