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2월 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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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스타인 “현물 ETF 부진 일시적…비트코인 15만 달러 갈 것”


글로벌 투자은행(IB) 번스타인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둔화가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번스타인 애널리스트 팀은 29일(현지시간) 고객 노트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흐름이 둔화됐지만 이러한 현상이 우려되지는 않는다”면서 “비트코인 현물 ETF의 유입 둔화는 부정적인 추세의 시작이 아니라 비트코인이 강세장을 재개하기 전의 단기적 일시 정지”라고 진단했다.

이어 “시중은행 플랫폼, 자산 전문가, 중개 플랫폼 등이 ETF를 채택하기 전에 나타나는 단기적인 현상일 것”이라며 “최근 변화가 장기간 이어질 추세를 보여준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또 “반감기 촉매제와 성공적인 현물 ETF 출시와 함께 연중 수익률 46%를 이끌었내다”면서 “비트코인이 포트폴리오 추천 종목이 되고, 플랫폼이 ETF 상품 판매를 위한 규정 준수 체계를 수립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은 반감기 이후 긍정적인 해시레이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비트코인 현물 ETF의 유례 없는 수요 유입에 미뤄볼 때 오는 2025년까지 비트코인이 15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예상에는 변함이 없다”며 낙관론을 견지했다.

번스타인은 “비트코인이 대체 투자자산으로 인식되는 시점이 점차 다가올 것”이라며 “앞으로 강력한 투자 수요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최근 가상화폐 비트코인 수익성에 대한 기대감이 시들해지면서 지난 24일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의 일일 순유입액이 처음 ‘제로’를 기록한 바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일일 순유입액이 제로를 기록한 것은 지난 1월 10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하고 이튿날부터 거래를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블랙록의 ETF는 SEC가 승인한 11개 ETF 가운데 유입된 자금 규모가 가장 크다. 이에 블랙록의 ETF 순유입액이 ‘제로’를 기록하면서 지난 24일 하루 전체 현물 ETF도 4일만에 순유출로 돌아서며 1억206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 통신은 “블랙록 비트코인 ETF는 그동안 성과가 두드러졌지만, 가상화폐 열기가 식으면서 이제 투자자들은 더 이상 투자를 하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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