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5월 1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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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FTX사태, 중앙화기관의 ‘투명성 제고’ 자체규율의 시발점 돼야

8일(현지시간) 후오비의 두쥔 공동 창업자가 트위터를 통해 “자오창펑 바이낸스 CEO와 샘 뱅크먼 프리드 FTX 설립자 간의 이 전쟁에서 중앙화 기관이 100% 준비금 또는 자산 투명성을 제고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한다면, 이는 전체 암호화폐 산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 규제기관도 기꺼이 업계 자체 규율을 환영할 것”이라며, “투자자 이익이 합리적으로 보장되지 않는다면 결국 규제는 강화될 것이고 모두가 불편해지는 상황이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중국계 암호화폐 거래소 OKX의 쉬밍싱 창업자 역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글로벌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와 FTX의 갈등이 격화되면, 산업 전반이 타격을 입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FTX가 또 다른 테라(LUNA) 사태로 번져서 이득을 보는 플레이어는 없다. 바이낸스도 마찬가지”라면서, “사용자는 물론 규제기관들도 암호화폐 산업에 신뢰를 잃어버릴 것이다. 자오창펑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가 FTT 매도를 중단하고 샘 뱅크먼 프리드(SBF)와 새로운 계약을 맺을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같은 날 유투데이의 또 다른 보도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호주 블록체인 컨설팅 서비스 및 자산운용사 디지털X가 FTX의 거래소 토큰 FTT를 청산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펀드는 약 100만 달러 상당의 FTT 토큰을 청산했는데, 이는 펀드 총 보유량의 약 2%상당에 해당한다. 

이와 관련해 디지털X의 책임자 리사 웨이드는 “FTT가 상당히 강력한 단기적 역풍을 맞고 있다.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인글래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FTT 선물 미결제약정은 바이낸스의 FTT 처분 선언 전 8,756만 달러에서 현재 두 배 이상 증가한 2억 300만 달러를 기록 중이며, 이는 12개월래 최대 규모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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