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0월 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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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재팬, 암호화폐 34개 상장…현지 최대 규모


이달 일본 시장에 정식으로 출범하는 바이낸스가 34개의 암호화폐(가상자산)를 우선 상장할 예정이다.

1일 현지 언론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바이낸스 재팬은 정식 출범을 앞두고 거래 지원 예정인 암호화폐 목록을 공개했다.

바이낸스 재팬은 화이트 리스트 코인 2개를 포함해 34개의 암호자산으로 거래를 시작한다. 첫 거래를 시작할 암호화폐는 바이낸스코인(BNB)다.

일본에서 34개의 암호화폐를 취급하는 거래소는 바이낸스 재팬이 유일하다. 이는 일본 내 암호화폐 거래소인 ▲비트뱅크(30개) ▲GMO코인(26개) ▲코인체크(22개)보다 많은 것으로, 취급 자산 기준 최대 규모 거래소가 될 전망이다.

바이낸스 재팬은 아직 일본 거래소에서 취급하지 않는 암호화폐에 대해서도 지원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로 BNB와 알고랜드(ALGO)는 바이낸스 재팬에서 취급을 시작한다. 이후 비트플라이어와 코인체크 등 다른 거래소에서도 순차적으로 거래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낸스는 지난해 11월 카카오 일본 자회사 픽코마로부터 가상자산 거래소 ‘사쿠라 익스체인지 비트코인’을 인수하면서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

사쿠라 익스체인지 비트코인은 지난 5월 31일부로 영업을 중단했고 바이낸스 재팬으로 이름을 바꾸고 이날부터 영업을 개시했다.

바이낸가 일본 금융청으로부터 무단 영업을 하고 있다는 경고를 받고 철수한지 2년만의 재진출이다.

이를 위해 바이낸스 재팬은 올해 5월 일본 금융청(FSA)으로부터 거래소 운영·토큰 상장 관련 허가를 받았다.

일본 현행법에 따르면 현지에서 암호화폐 거래업자가 영업을 하기 위해선 일본암호자산거래업협회(JVCEA)의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JVCEA는 심사 승인 요건으로 ▲고객 암호자산(암호화폐) 분리 보관 ▲거래소 자산 콜드월렛 보관 의무화 ▲고객 현금자산의 경우 일본 신탁사·은행 신탁계정에 보관 등을 준수할 것을 요구한다.

당시 타케시 치노 바이낸스 재팬 총괄 매니저는 “일본은 고도로 발달된 기술 생태계를 갖춘 세계 최고의 경제 시장 중 하나”라며 “이미 강력한 블록체인 활용을 준비하고 있다. 우리는 규제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현지 사용자를 위해 규정을 준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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