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1월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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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밈코인은 위험한 카지노…가상자산 인식 부정적으로 바꿔”


에디 라자린 앤드리슨 호로위츠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밈코인을 위험한 카지노에 빗댔다.

25일(현지시간) 더블록 등 외신에 따르면 앤드리슨의 에디 라자린(Eddy Lazzarin) CTO는 X(옛 트위터)를 통해 “밈코인은 기껏해야 위험한 카지노처럼 보인다”면서 “밈코인은 대중, 기업, 규제기관의 가상자산에 대한 인식을 부정적으로 바꾼다”고 비난했다.

이어 “밈코인은 장기적인 암호화폐 비전을 방해하고 있다”면서 “규제, 법률 등에 깊은 영향을 미치며, 투자자들이 매일 피해를 보게 한다. 나도 매일 그 피해를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가상자산의 장기적 가치를 훼손하는 것만이 문제가 아니다. 밈코인은 기술적으로 그다지 흥미롭지 않다”면서 “이는 암호화폐 개발자들 사이에서 극도의 좌절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밈코인이 개발자들에게 매력적이지 않은 것은 당연하다”면서 “이는 대중, 규제 기관 및 기업가가 암호화폐를 보는 방식을 바꾸고 있다”고 전했다.

밈코인이란 인터넷과 SNS에서 밈이나 농담에서 영감을 얻어 구축된 암호화폐를 의미한다.

밈코인 가격은 투자자들의 감정과 인기에 따라 수시로 가격이 변화하기 때문에 높은 변동성과 위험성을 가지고 있고, 특정 트렌드에 따라서도 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하거나 하락할 수 있다.

가상자산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밈코인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경고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내재적인 가치가 없어 온라인 상의 입소문만으로 투자가 이뤄지는데도 밈코인의 인기를 뜨겁다. 가상화폐 시가총액 5위와 8위가 밈코인이다.

반면 일각에선 밈코인에 대한 긍정적인 시선도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멕스의 공동 설립자 아서 헤이즈는 최근 리얼비전(Real Vision)의 최고경영자 라울 팔과의 인터뷰에서 “일부 비판이 있지만, 밈코인은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과 가치 제고를 가져올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더리움, 솔라나 등 체인을 넘나들며 슬러프, 도그위펫 등 밈코인을 트레이딩하는 것은 재미있는 경험”이라며 “솔라나의 쉬운 유저 인터페이스(UI)는 더 많은 신규 이용자를 블록체인 생태계로 끌어들일 수 있다. 이용자가 늘어나면 가상자산과 블록체인의 가치도 올라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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