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마돈나와 저스틴 비버 등 미국 인기 스타 및 스포츠 스타들이 대체불가토큰(NFT) 사기 판매를 홍보한 혐의를 받아 소송에 휘말렸다.
지난 12월 11일 할리우드리포터가 전한 소식에 의하면 올 해 초 엄청난 인기를 누렸던 NFT ‘지루한 원숭이들의 요트 클럽'(BAYC)을 구입한 후 큰 손실을 입은 개인 투자자 2명이 캘리포니아주 법원에 손해 배상 청구를 제기했다.
피소 대상자 명단에는 미국 인기 팝스타인 ‘저스틴 비버’와 ‘마돈나’, 인기 토크쇼 진행자인 ‘지미 팰런’, 배우 ‘귀네스 팰트로’, ‘케빈 하트’ 등이 있다.
또한 스포츠 스타 ‘스테픈 커리’와 이번 2022년 은퇴를 결정한 테니스 선수 ‘세리나 윌리엄스’, 가수 ‘포스트 말론’, ‘더 위켄드’ 등도 포함돼있다,
법원 측에 손해배상 청구를 진행한 개인 투자자 2명은 제출한 소장에서 명단에 있는 스타들이 블록체인 업체 ‘유가랩스’가 제작한 ‘BAYC’의 사기 판매를 홍보한 격이라며, 그들은 본인을 추종하는 팬들이 고가에 NFT를 구입하도록 부추긴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해당 소송에 휘말린 가수, 배우, 스포츠 스타들은 거의 ‘BAYC’를 보유하고 있는 상태로, 유가랩스의 특별 클럽 멤버로 알려져있다.
이에 대해 유가랩스 측은 공식 성명을 통해 해당 소송은 고려할 가치가 없다고 전하며, NFT 판매 사기일 수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지루한 원숭이’ NFT는 2022년 초 한때 가격이 약 수 십 만 달러에 이를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지만, 올 한 해 동안 전반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이 침체기를 띄게 되면서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또한 해당 NFT를 기반으로 유가랩스가 제작, 발행했던 가상자산 ‘에이프코인’ 또한 최고 가격보다 약 90% 가량 급락한 바 있다.
한편 지난 8월 BAYC는 NFT 가격이 약 67ETH 수준으로 하락하며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당시 업계에서는 NFT 대출 플랫폼 ‘벤드다오(BendDAO)’의 BAYC 강제 청산이 발생할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