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최근 블룸버그 인터뷰 에서 전 마이크로스트래티지 CEO 이자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로 알려진 마이클세일러가 비트코인의 전망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그는 시총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시장 지배력을 장기간 유지해 나가면서, 잠재적으로 현재 수준의 시총을 두 배로 높일 수 있다는 대담한 주장을 펼쳤다.
이 같은 전망과 관련해 세일러는 미국 내 암호화폐 산업의 규제 명확성이 높아짐에 따라, 전체 암호화폐 시장이 점차 비트코인 중심 산업으로 집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그는 “비트코인만이 규제 당국에서 기꺼이 수용할 수 있는 전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인정된 디지털 상품”이라고 강조면서, “앞으로 점점 더 스테이블 코인이나 암호화폐 파생 상품 및 기타 토큰 등에서 멀어지게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의 이 같은 예상에는 SEC・CFTC 등 규제기관이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함에 따라, 많은 암호화폐 자산이 금지되거나 존재감을 잃게 되면서 비트코인은 더욱 각광받게 될 것이라는 믿음에 바탕을 두고 있다.
세일러에 따르면, 이를 통해 시장 내 경쟁과 혼란이 제거되기 때문에 이러한 업계의 불가피한 축소가 비트코인에 큰 이익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그는 비트코인의 지배력이 연초 이후 이미 40%에서 48%로 상승한 상태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세일러는 비트코인 지배력 급증이 암호화폐 거래소의 비즈니스 모델을 크게 강화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러한 플랫폼들이 앞으로 더 엄격한 규제 환경에서 직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그는 비트코인 가치의 10배 증가가 오히려 수익성을 보장할 것 이라는 게 그의 진단이다.
그는 “규제의 명확성 덕분에 기관 자금이 비트코인으로 쏟아져 들어올 것”이란 전망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