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5월 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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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스트래티지, 또 비트코인 매입…5주간 2000억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상장사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가 비트코인을 또 추가 매입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코인데스크US 등 외신들은 27일(현지시간)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매입 소식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서 지난 5주 동안 비트코인 6455개를 매입했다.

이 기간 동안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평균 약 2만3238달러의 가격으로 약 1억5000만 달러(약 1953억원) 규모를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총보유량은 13만8955개로 늘었고, 평균단가는 2만9817달러(3867만 원), 가치는 38억8000만 달러(5조324억 원)에 달하게 됐다.

비트코인 매입을 위해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최근 파산한 실버게이트로부터 받은 대출도 모두 선지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최근 SEC에 제출한 서류에서 파산한 실버게이트 캐피털로부터 빌린 2억5000만 달러의 대출금 중 1억6100만 달러를 선지급했다고 밝혔다.

당초 이 대출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소유한 특정 비트코인이 담보로 제공됐으며 만기일은 2025년 3월 23일로 예정돼 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주식 매각으로 3억3940만달러를 모금했으며, 이를 통해 실버게이트 대출을 상환했다고 밝혔다.

또 대출을 상환하면서 담보로 잡혔던 3만4619개의 비트코인(BTC)도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보관소로 반환됐다.

마이클 세일러 전 마이크로스트래티지 CEO는 SEC에 제출한 8-K 양식을 인용해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실버게이트 대출금을 22% 할인된 가격으로 상환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비트코인 ‘큰 손’으로 유명한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난 4분기 기준 비트코인 매수로 1억9760만 달러(약 2423억원)의 손해를 입었다.

4분기 동안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2500개를 4500만 달러에 매입했다. 이 기간 동안 비트코인 시세는 1만9000달러 대에서 1만6000달러 대로 떨어졌다.

하지만 당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을 매수하는 기업 전략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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