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크립토포타토에 따르면, 한국의 암호화폐 시장을 업비트가 장악해오던 추세에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그러나 최근 2위 거래소 빗썸이 탄력을 받으면서 점차 업비트의 시장 지배력을 빼앗아가는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특히 최근 글로벌 비트코인 거래 급증에 따라 국내 BTC 거래 활동도 덩달아 활발해지면서 이러한 변화는 더욱 표면화 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빗썸의 시장 점유율은 한 때 였지만 업비트 대비 72%라는 최고 시장점유율을 경신하기도 했는데, 최근 미국 최초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되는 등 비트코인의 멈출 줄 모르는 랠리 덕에 국내 암호화폐 시장 열기 역시 뜨거워진 덕분인 것으로 진단 된다.
국내 상위 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의 거래량은 2024년 1월 첫째 주 모두 최고치를 기록했고 현재 이 두 거래소는 서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1월 빗썸의 비트코인 거래량이 30억 달러에 육박하며 국내 암호화폐 거래의 선두주자로 부상한 반면, 업비트의 거래량은 10억 달러에 머무르는 데 그치기도 했다.
특히 빗썸은 국내 시장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주요 국내 거래소 최초 지원되는 모든 디지털 자산에 대한 무료 수수료 정책을 펼치기도 했다.
다만 이 같은 조치로 빗썸의 시장 점유율이 잠시 상승하는 듯 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업비트의 거래량이 회복되면서 지속적인 우위를 점하지는 못했다.
한편, 빗썸은 현재 2025년 후반까지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상장을 준비 중이다.
계획대로 라면, 빗썸은 국내 증시에서 상장 절차를 밟는 최초의 디지털 자산 기업이 될 전망이며, 이를 위해 빗썸은 삼성증권을 잠재적 인수자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