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웨이브(WAVES) 생태계 스테이블코인 USDN 디페깅이 심화되며 0.5달러 선이 무너졌다.
앞서 국내 2TOP 거래소 업비트와 빗썸은 지난 8일 공식 사이트를 통해 웨이브(WAVES)를 ‘유의 종목’으로 지정한다고 공지한 바 있다.
업비트는 당시 유의 종목 지정 사유로 웨이브가 스테이블코인 USDN의 담보물로 사용되지만, 최근 USDN의 디페깅 현상이 해소되지 않고 있어 예기치 못한 가치 급변동이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기사작성 시점 기준 CMC에서 USDN은 현재 전일 대비 0.22%하락한 0.530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이날 웨이브(WAVES)의 사샤 이바노프 CEO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WAVES는 선물 마켓이 필요치 않다. 선물 시장은 FUD를 퍼뜨리며 숏포지션에서 돈을 번다”면서, “모든 중앙화 거래소에게 WAVES 선물마켓을 비활성화 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ETH 역시 마찬가지다. 그 누구도 선물마켓이 필요치 않다”고 꼬집었다.
같은 날 P2P 암호화폐 거래소 팍스풀의 레이 유세프 공동 창업자가 트위터를 통해 “팍스풀에서 이더리움(ETH)을 상장 폐지(kick off)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번 결정은 우리 플랫폼과 사용자의 무결성을 지키기 위한 선택”이라며, “팍스풀은 그간 사용자 활동을 모니터링 해왔는데 ETH와 관련된 사기 거래가 증가했음을 발견했다. 이 때문에 사용자 간 합법적 거래가 어려워졌기 때문에 특단의 조치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ETH 상장 폐지가 팍스풀의 재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수익 창출보다 사용자 보호가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우리는 ETH 상장 폐지를 통해 사용자에게 보다 안전한 거래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또 이날 최근 파산 위기설에 휩싸였던 암호화폐 서비스 기업 앰버그룹이 펜부시캐피탈의 주도로 3억 달러 규모의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기업 평가액 등과 같은 다른 구체적인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앞서 지난 16일 블룸버그 통신은 앰버그룹이 FTX로 피해를 입은 고객들을 구제하기 위해 3억 달러 상당의 자금 조달에 나섰다는 보도를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