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이날 기준 디파이 TVL이 416억 7000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 11월 5일 기록한 559억 4000만 달러 대비 25.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2월 기록한 2,390억 달러 상당과 비교하면 82.56% 감소한 수준으로, 현재 가장 많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디파이 프로토콜은 메이커다오(MKR)이고 시장 점유율 15.02%를 기록중이다.
다만, 메이커다오의 TVL 역시 지난달과 비교하면 8.41% 줄어든 것으로 집계된다.
또한 이날 디지털자산 기업 앰버그룹과 관련해 ▲일부 사업 중단 ▲1.3억 달러 채무 보유 등의 루머가 확산된 가운데, 앰버그룹 측은 “이는 허위사실”이라고 선그었다.
최근 업계 관계자라고 밝힌 이가 “앰버그룹이 기관 사업에 중점을 두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디지털자산 플랫폼 웨일핀의 운영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라고 주장한 바 있으며, 또 지난주 더블록은 “앰버그룹이 파산을 신청한 암호화폐 대출 및 거래 플랫폼 볼드의 다르샨 바티자 공동 창업자에게 약 1억 3000만 달러 규모의 채무를 보유하고 있다”는 보도를 전하기도 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앰버그룹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제기된 일부 허위사실에 대해 당사 법률고문은 곧 공식입장을 발표해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날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업체 아르고 블록체인이 파산 대신 ’구조조정’을 추진할 수 있게되길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고 블록체인이 런던 증권거래소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대차대조표를 강화하고 유동성을 개선하기 위해 일부 자산을 매각하고 있다. 장비 거래와 관련된 협상도 진행 중”이라며, “챕터11 파산 신청 외 다른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 다만 보장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국 주식시장 거래 재개를 요청한다”면서, “가능한 빨리 재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런던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아르고 블록체인의 주식 거래는 영국 금융감독청(FCA)에 의해 일시 중지된 상태이다.
한편, 13일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업체 난센에 따르면, 이날 기준 지난 24시간 동안 글로벌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약 16.11억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가 순유출된 것으로 기록됐다.
이는 거래소 중 최다 기록에 해당하는 일일 순유출 규모이며, 앞서 로이터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美 검찰이 자금세탁 등 제재 위반 혐의로 바이낸스와 자오창펑(CZ) CEO 등 경영진을 기소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코인데스크는 “투자자들이 CEX에 자금을 예치하는 것에 대해 보다 신중해지고 있고, 최근 바이낸스에 대한 우려 섞인 기사가 나오면서 유출량 급증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진단을 내놨다.
반면, 바이낸스 측은 해당 보도와 관련해 “로이터는 또 틀렸다”며, “로이터는 우리의 컴플라이언스 팀을 공격하고 있다. 퍼드(FUD)는 무시해도 좋다”고 반박을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