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5월 1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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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사, 페이코인(PCI) 상장폐지 발표…’유의종목 지정사유 해소 못해’ vs ‘형평성 없다’

31일 업비트, 빗썸 등 국내 주요 원화마켓 지원 5대 거래소 회원사들로 구성된 디지털 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 닥사(DAXA)가 공식 사이트를 통해 오는 4월 14일 15시 페이코인(PCI)을 상장폐지 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거래지원 종료 결정과 관련해 업비트는 “유의 종목 지정 기간 만료일인 현재까지 페이코인 측은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을 발급받지 못하였으며, 가상자산 사업자 변경 신고를 완료하지 못하는 등 유의 종목 지정 사유를 해소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로 인해 PCI를 이용한 국내 결제 사업은 사실상 중지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페이코인 측의 사업계획 변경 및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 발급 타임라인 변경을 포함, 재단의 소명 내용을 신중히 검토했으나 급격한 사업 변동과 해외결제 사업의 지금까지 성과 및 방향성 등을 고려했을 때 현 시점 기준 추가적인 투자자 피해가 발생될 수 있다고 판단돼 거래지원 종료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발표가 나오고 얼마 후, 닥사로 부터 거래지원 중단을 통보받은 페이코인(PCI) 측이 공식 블로그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페이코인은 “닥사의 금번 거래지원 종료 결정은 백서대로 사업 진행을 하지 못하는 많은 거래지원 프로젝트과 비교해도 심각히 형평성을 잃은 조치로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반박했다. 

이어 “페이코인 사업은 결코 종료되지 않는다. 3분기 내 해외 결제 사업 및 13개 메인넷 지원 지갑 서비스 런칭 그리고 은행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 확인서 발급과 가상자산 사업자 재신고를 거쳐 4분기 내 국내 결제 사업도 재오픈하려고 준비 중”이라면서, “동시에 해외 대형 거래소 상장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해외 사업 확대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해명을 내놨다.

한편, 같은 날 국내 2위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지주사 빗썸홀딩스의 최대주주로 알려진 비덴트가 상장폐지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31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측은 비덴트가 최근 사업연도 연결재무제표에 대해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다고 밝힘에 따라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비덴트의 주권 매매거래는 상장폐지에 대한 이의신청기간 만료일 또는 이의신청에 대한 상장폐지 여부 결정일까지 정지될 예정이며, 현재 빗썸 코리아의 최대 주주는 지주사인 빗썸 홀딩스로 빗썸 지분의 73.56%를 보유 중이다. 

아울러 비덴트는 빗썸 코리아 지분 10.22%를 보유하고 있으며 빗썸 홀딩스 지분 34.22%를 보유 중인 빗썸의 단일 최대주주다. 앞서 한국거래소 측이 비덴트에 대해 감사의견 비적정설에 대한 조회 공시를 요구했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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