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5월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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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그라츠 “비트코인 조정 가능성…5만 달러대로 밀려날 수도”


월가의 대표적인 비트코인 강세론자이자 억만장자 투자자로 알려진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 디지털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 가격 조정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노보그라츠는 최근 가진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신고점에 도달하기 전에 조정을 받게 될 것”이라며 “조정이 발생할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5만 달러 중반까지 밀려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진행 중인 랠리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적정한 가격을 발견하는 과정”이라며 “현 사이클에서 기관 투자자들의 레버리지 비율은 낮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레버리지 비율이 지나치게 높다”고 짚었다.

이어 “개인투자자들이 이러한 레버리지를 계속 유지하기는 어렵다”라며 “밀레니얼과 젠지 세대 투자자 중 일부는 많은 돈을 벌겠지만, 대부분은 시장에서 쓸려나가게 될 것”이라고 했다.

노보그라츠는 “비트코인이 최근 급등으로 매우 거품이 낀 수준까지 올랐다”며 “가격이 다시 오르기 전에 조정이 있을 것으로 본다. 향후 비트코인 가격이 조정을 받더라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노보그라츠는 결과적으로는 비트코인의 상승을 점치고 있다.

지난해 11월 그는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되면, 내년 이맘때쯤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 시작 후 첫해 수십억 달러 이상이 ETF 시장으로 유입될 것이며, 오는 미국 대통령 선거로 인한 불확실성도 암호화폐 시장에는 호재”라고 말했다.

앞서도 노보그라츠는 지난해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은 2024년 기관 투자자들의 암호화폐 투자를 촉진하는 매개체가 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이더리움(ETH) 현물 ETF 승인으로 흐름은 이어질 것이다. 이어 2025년에는 토큰화 증권과 월렛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면서 기관의 암호화폐 산업 투자는 정점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비트코인 가격은 한국시간으로 4일 국내 원화거래소에서 9000만원을 돌파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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