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1월 18, 2024
HomeToday넥슨, 블록체인 사업 본격화…'넥슨유니버스' 통합

넥슨, 블록체인 사업 본격화…’넥슨유니버스’ 통합


넥슨이 블록체인 사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관련 조직을 자회사 ‘넥슨유니버스’에 통합한다.

15일 언론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지난해 설립한 ‘넥슨블록’ 법인명을 넥슨유니버스로 변경한다.

동시에 넥슨의 블록체인본부 인력과 프로젝트가 연내 넥슨유니버스로 이관된다. 블록체인본부 인력은 80여명이다.

넥슨유니버스의 총지휘는 넥슨코리아에서 인텔리전스랩스와 블록체인 및 다양한 신사업을 이끈 강대현 COO(최고운영책임자)가 맡는다.

통합 과정에서 넥슨이 공을 들이고 있는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도 넥슨유니버스에서 총괄하게 된다.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는 넥슨의 대표 지식재산권(IP) ‘메이플스토리’를 기반으로 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메이플스토리’의 핵심 재미 요소를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메이플스토리는 20년간 서비스되며 글로벌 누적 이용자 1억8000만 명을 넘어선 넥슨을 대표하는 게임이다. 현재까지 넥슨 실적을 견인하는 든든한 ‘캐시카우’로 꼽힌다.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는 NFT를 중심으로 다양한 유무형의 가치를 만들어내는 가상세계이기도 하다.

핵심 프로젝트는 블록체인이 도입된 새로운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메이플스토리 N’이다.

여기에 ▲모바일 버전 게임 ‘메이플스토리 N 모바일’ ▲NFT를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고 즐길 수 있는 ‘메이플스토리 N 월드’ ▲응용 앱 제작 도구인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등이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를 구성하게 될 전망이다.

지난해 넥슨은 이러한 프로젝트를 뒷받침하는 블록체인 자회사 ‘넥슨블록’ 법인을 국내와 싱가포르에 설립하기도 했다.

이어 지난 3월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GDC) 현장에서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 기업 ‘폴리곤’과 협업을 발표하며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 설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넥슨 관계자는 “넥슨유니버스는 블록체인과 콘텐츠·지식재산권(IP) 융합을 통해 유저들에게 새롭고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다양한 기술들을 개발·연구한다”고 전했다.

RELATED ARTICLES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