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5월 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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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선물 ETF 철회…”현물 ETF 전환에 집중”


미국의 자산운용사인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이 이더리움 선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신청을 철회했다. 대신 그레이스케일은 이더리움 현물 상품에 에너지를 집중할 계획이다.

8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 매체 DL뉴스 등 외신들의 보도를 종합하면 그레이스케일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 결정 마감일 3주 전인 지난 7일 이더리움 선물 ETF 신청을 철회했다.

그레이스케일의 이더리움 선물 ETF 출시 신청은 현재 미국 증권시장에 상장된 투자 상품과 절차적인 측면에서 차이를 가져 시장의 관심을 끌었던 바 있다.

이에 그레이스케일의 선물 ETF가 돌연 취소됨에 따라 시장에서는 불안감 커지는 모습이다.

제임스 세이파트(James Seyffart) 블룸버그 시장 분석가는 “그레이스케일이 무슨 이유로 이더리움 선물 상장지수펀드 출시를 멈췄는지 전혀 감이 안 온다”라며 “개인적으로는 SEC와 현안에 대해 논의를 진행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그레이스케일 최고경영자(CEO) 마이클 소넨샤인은 파이낸셜타임스(FT)가 주최한 런던 행사에 참석해 입장을 내놨다.

그는 “이더리움 트러스트를 현물 ETF로 전환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며 “이것은 우리의 DNA이자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SEC가 이더리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기 어렵다”면서도 “다만 규제기관이 투자자를 위해 올바른 일을 할 것이라고 낙관한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SEC에 제출한 이더리움 선물 ETF 신청서를 철회한 것과 관련해서는 “투자자는 이미 다수의 선물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며 “이로 인해 해당 신청서는 철회했다. 우리가 어떠한 상품을 신청한다고 모든 상품이 시장에 출시된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최근 대부분의 가상자산은 증권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겐슬러 위원장은 7일(현지시각)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대법원이 해석한 것처럼 대부분의 가상자산은 미국 법상 증권에 해당한다”면서 “투자자들은 충분한 투자 정보를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가상자산은 거대한 미국 자산 시장의 작은 부분이지만, 대부분의 가상자산은 증권법을 따르지 않아 사기 또는 이와 관련된 문제에 크게 얽혀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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