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경상북도 대체불가토큰(NFT) 관광사진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경북도는 6일 서울 aT센터에서 ‘경상북도 NFT 관광사진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디지털 자산의 소유주를 증명하는 가상의 토큰을 의미한다. 주로 그림·영상 등의 디지털 파일을 가리키는 주소를 토큰 안에 담음으로써 그 고유한 원본성 및 소유권을 나타내는 용도로 사용된다.
이번 공모전은 ‘메타버스 수도 경북 기본계획’ 이행 과제의 일환으로 NFT 생태계 확장을 위해 다양한 창작자들이 개발·발굴한 창작물이 NFT로 발행·유통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도는 다가올 디지털 세상에서 사진, 미술품 등 기존 예술품이 NFT와 결합해 희소성과 디지털 소유권을 인정받고, 이 가치에 기반해 경제적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에 주목해 공모전을 진행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자격 제한 없이 내외국인 모두 ‘경북도 문화관광 콘텐츠와 관련된 모든 주제’로 응모할 수 있었다.
공모전에는 디지털카메라, 드론, 스마트폰 3개 부문에 총 1049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예비·본선 심사위원회 심사 결과, ‘예천 청단 놀음’을 출품한 박양심 작가의 작품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또 최우수상은 지대현 작가의 ‘잊혀진 영웅들’과 최점숙 작가의 ‘천문사의 겨울’이 차지했고, 이밖에도 29점의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공모전 입상작 출품자에게는 시상금 지급뿐 아니라 NFT 교육과 제작을 지원, NFT 마켓 플레이스 오픈씨에 등록해 언제 어디서나 작품을 보여줄 수 있고 판매도 할 수 있도록 혜택을 제공했다.
수상작은 이날부터 8일까지 서울 aT센터에 전시되며 온라인 전시는 경북도 메타버스 플랫폼 메타포트 및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스페이셜에서 진행된다.
이정우 경북도 메타버스혁신과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1천여 점이 넘는 작품이 접수될 정도로 NFT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NFT 기반 메타버스 창작활동 활성화 및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