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1월 16, 2024
HomeToday결국 뱅크런 인정한 SBF…CZ, ‘FTX 인수의향서 서명’

결국 뱅크런 인정한 SBF…CZ, ‘FTX 인수의향서 서명’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거래소 지갑에 BTC 잔액이 고갈되며 뱅크런 우려가 확산됨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 최근 2주 최저가를 경신했다”고 보도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대다수 애널리스트들은 FTX의 파산 가능성을 일축하고 있지만, 시장 내 충격은 지속되고 있다”며,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11월 7일(현지시간) 하루동안 FTX의 BTC 보유량은 1만9,956 BTC 순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물론 이 같은 BTC 잔액 고갈이 FTX의 내부 지갑간 자산 이체 때문일 수는 있지만, 시장 분위기가 얼어붙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이날 FTX 샘 뱅크먼 프리드(SBF) 창업자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바이낸스와 전략적 거래에 대한 합의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그는 “자오창펑과 바이낸스 및 모든 후원자에게 감사하다”며, “자오창펑은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을 위해 놀라운 일을 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미디어를 중심으로 두 거래소 간에 충돌이 있다는 소문이 확산됐다. 바이낸스는 규제 기관과 업계 간의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탈중앙화된 글로벌 경제를 위해 노력함을 거듭해 보여줬다”면서, “우리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BF는 “거래소 출금도 처리되고 있다. 이것이 유동성 위기를 해결할 것”이라며 “모든 자산은 1:1로 처리된다”고 부연했다.

한편, 같은 날 자오창펑 바이낸스 CEO가 FTX 완전 인수를 위한 구속력 없는 인수의향서(LOI)에 서명했다고 밝힌 가운데, 바이낸스는 언제든 거래를 철회할 재량권이 있다고 언급했다. 

CZ는 “상황에 따라 FTT 변동성이 매우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자오창펑은 이날 오후(현지시간) 유동성 위기에 빠진 FTX가 바이낸스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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